작업장 바닥에 물이 고이면 일이 멈추고 미끄러운 바닥은 사고로 이어집니다. 부산 강서구는 녹산·신호 산업단지를 끼고 크고 작은 공장이 이어져 있습니다. 공장 배수관은 집과 달리 쓰는 물과 흘려보내는 것이 업종마다 다릅니다. 이 글은 작업장 배관이 막히는 이유와 관리하는 분이 점검할 일을 정리했습니다.
작업장 배관은 집 배관과 무엇이 다른가
집은 씻고 요리하는 물이 대부분이지만 작업장은 세척수, 냉각수, 기름기가 있는 물이 섞여 나옵니다. 하루에 흘려보내는 양도 많고 한꺼번에 쏟아지는 때도 있습니다.
바닥 배수구가 크고 관이 길게 이어지는 곳도 많습니다. 그만큼 막힌 위치를 찾는 일이 먼저 필요하고, 한 군데를 뚫어도 다른 곳에 찌꺼기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공장 배수관이 막히는 흔한 이유
- ·기름과 윤활유 찌꺼기가 관 벽에 얇게 붙어 굳습니다.
- ·금속 가루와 먼지가 물에 섞여 바닥 쪽에 가라앉습니다.
- ·닦는 천 조각, 장갑, 포장 부스러기가 배수구로 들어갑니다.
- ·거름 장치를 오래 비우지 않아 걸러지지 않은 것이 관으로 넘어갑니다.
특히 기름기와 가루가 만나면 시멘트처럼 단단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물이 조금 느릴 뿐이라 놓치기 쉽습니다.
막히기 전에 나타나는 신호
공장 배수관은 갑자기 막히는 것 같아도 대부분 미리 신호를 보냅니다. 평소 작업장을 도는 관리자가 알아차리기 쉬운 신호들입니다.
바닥 물이 평소보다 오래 고여 있거나, 배수구에서 쿰쿰한 냄새가 올라오거나, 물을 흘릴 때 꾸르륵 소리가 나면 관이 좁아진 것입니다. 작업이 끝난 뒤 청소 물이 내려가는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지도 눈여겨보십시오.
이런 신호가 있는데 그냥 두면 어느 날 작업 한가운데에서 역류가 터집니다. 기계와 자재가 있는 곳이라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작업장에서 먼저 할 일
막혔다고 바로 약품부터 붓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물질이 쌓였는지 모르는 상태에서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 1.해당 배수구 쪽 작업을 멈추고 전기 제품과 자재를 높은 곳으로 옮깁니다.
- 2.눈에 보이는 이물질과 거름망의 찌꺼기를 걷어 냅니다.
- 3.어떤 약품이나 용제를 흘려보냈는지 확인해 둡니다. 약품 종류를 알아야 안전하게 작업합니다.
- 4.막힌 곳이 한 군데인지 여러 곳인지 확인합니다.
- 5.작업장 바닥에 물이 퍼지지 않도록 막아 둡니다.
작업장 배관은 이렇게 작업합니다
먼저 막힌 곳이 어디인지부터 봅니다. 바닥 배수구 가까이인지, 건물을 가로지르는 관인지, 밖으로 나가는 관인지를 가립니다. 부드러운 막힘은 스프링으로 풀고, 기름과 가루가 굳은 곳은 플렉스샤프트로 부수고 고압세척으로 벽을 씻어 냅니다.
흙과 가루가 쌓인 관은 물을 빨아들이는 장비를 함께 쓰는 것이 좋습니다. 관 모양이 의심스러우면 내시경으로 안을 보고 어디까지 작업할지 정합니다. 금액은 범위를 정한 뒤 작업 전에 확정하고 그 금액 그대로 진행합니다.
미리 줄이는 습관
특별한 장비 없이 작업하는 분들이 습관만 바꿔도 막히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 ·거름망과 거름 장치를 정해진 날에 비웁니다.
- ·기름이 묻은 천과 부스러기는 배수구가 아닌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 ·청소할 때 물을 한꺼번에 쏟지 않고 나누어 흘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공장을 운영하는 분들이 자주 물어보시는 것을 모았습니다.
가동 중인 공장에서도 작업이 가능한가요?
작업 위치와 시간을 미리 맞추면 가동을 최대한 방해하지 않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쉬는 날이나 교대 시간을 알려 주십시오.
어떤 물질을 흘려보냈는지 모르겠어요
모른다고 있는 그대로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확인되는 것부터 살피고 안전하게 작업합니다.
관리 점검만 부탁해도 되나요?
막히지 않았어도 관 안을 보고 싶으시면 말씀하십시오. 내시경으로 상태를 보고 설명드립니다.
신호동, 녹산동, 가락동 등 부산 강서구 공장과 작업장은 모두 연락 주셔도 됩니다. 배관이 어디서 막혔는지 먼저 확인하고, 금액이 정해진 뒤에 작업을 시작하며, 야간과 주말, 공휴일 출동도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