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닫아 두었는데도 퀴퀴한 냄새가 올라오면 집 안 어디서 나는지부터 헷갈립니다. 부산 강서구는 명지 아파트 단지와 녹산·신호 산업단지, 대저·강동동 농가가 섞여 있어 집의 모양이 저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냄새가 나는 이유도 집마다 다릅니다. 이 글은 원인을 가르는 법과 먼저 해 볼 일을 알려 드립니다.
어느 방, 어느 배수구에서 나는지 먼저 짚어 봅니다
하수구 냄새는 크게 세 군데에서 올라옵니다. 욕실 바닥 배수구, 주방 싱크대 아래, 베란다나 다용도실 바닥입니다. 한 곳에서만 나는지, 여러 곳에서 함께 나는지 먼저 확인하십시오.
한 곳에서만 난다면 그 배수구 가까이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곳에서 동시에 난다면 집 밖으로 나가는 큰 배관이나 건물 공용 관을 의심해야 합니다.
냄새가 나는 때로 짐작해 보기
언제 냄새가 심해지는지도 단서가 됩니다. 아침에 문을 열었을 때만 심하다면 밤새 물이 마른 물막이가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물을 쓴 직후에 심해진다면 관 안의 찌꺼기가 물에 젖어 냄새를 내는 것입니다.
비가 온 날이나 습한 날에만 심하다면 관 연결부나 바깥 배관 쪽을 함께 봐야 합니다. 이렇게 때를 적어 두었다가 알려 주시면 막힌 곳을 찾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물막이가 말라서 나는 냄새
배수구 아래에는 물이 고이는 곳이 있습니다. 이 물이 냄새를 막아 주는 뚜껑 역할을 합니다. 오래 쓰지 않은 욕실이나 다용도실은 이 물이 말라 냄새가 곧바로 올라옵니다.
명지동 아파트처럼 맞벌이로 집을 오래 비우는 세대나, 대저동·강동동 농가의 빈 별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물을 한 바가지 천천히 부어 물막이를 다시 채우면 바로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관 안에 쌓인 찌꺼기 때문에 나는 냄새
물을 부어도 냄새가 계속된다면 관 안쪽 벽에 찌꺼기가 붙어 썩고 있을 수 있습니다. 주방은 기름과 음식물, 욕실은 머리카락과 비누 때가 주된 원인입니다.
이런 냄새는 시큼하거나 쿰쿰하고, 물을 쓴 직후에 더 심해집니다. 겉만 닦아서는 사라지지 않고, 관 속을 씻어 내야 가라앉습니다. 방향제나 탈취제로 덮어 두면 그 사이 찌꺼기는 더 쌓이니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먼저 해 볼 일
- 1.냄새가 심한 배수구의 덮개를 열고 눈에 보이는 이물질부터 걷어 냅니다.
- 2.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붓고 냄새가 가라앉는지 봅니다.
- 3.덮개와 거름망을 칫솔과 중성세제로 닦습니다.
- 4.약품을 넣기 전에 다른 약품을 이미 넣었는지 떠올려 봅니다. 서로 다른 약품이 섞이면 위험한 가스가 나올 수 있습니다.
- 5.환풍기를 켜고 창문을 열어 공기를 돌립니다.
- 6.어느 배수구에서 언제 냄새가 나는지 메모해 둡니다. 연락하실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머리가 아프거나 속이 불편하면 환기를 먼저 하고 자리를 피하십시오.
전문 작업이 필요한 때
물막이를 채워도, 청소해도 냄새가 돌아온다면 막힌 곳이 안쪽에 있다는 뜻입니다.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으니 오래 끌지 마십시오. 이때는 막힌 위치부터 확인합니다. 가까운 곳이면 스프링이나 플렉스샤프트로 풀고, 관 벽에 때가 두껍게 붙었다면 고압세척으로 씻어 냅니다. 위치가 잘 보이지 않으면 내시경으로 안을 들여다봅니다.
넣은 약품이 있다면 알려 주셔야 합니다. 약품 종류를 확인한 뒤에 작업해야 안전합니다. 금액은 현장을 본 뒤 작업 전에 확정하고, 그 금액 그대로 진행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락스를 붓고 환기하면 해결되지 않나요?
냄새를 잠깐 덮을 수는 있지만 관 속 찌꺼기는 남습니다. 다른 세제와 섞이면 위험하니 한 가지만, 환기하며 쓰십시오.
냄새가 비 오는 날에만 심해요
바깥 공기 흐름이 바뀌어 관 안의 냄새가 밀려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막이 상태와 배관 연결부를 같이 확인해야 합니다.
공장 숙소처럼 여러 사람이 쓰는 곳은 어떻게 하나요?
사용자가 많아 찌꺼기가 빨리 쌓입니다. 한 곳이 아니라 공용 배관 전체의 상태를 같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명지동, 대저동, 녹산동을 비롯한 부산 강서구 전 지역에서 하수구 냄새 연락을 받습니다. 막힌 위치부터 살핀 뒤 작업 전에 금액을 확정해 그대로 진행하고,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도 출동합니다.






